폴 케이시.
DP 월드 투어의 강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겨 활동한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측은 3일(한국시간) 케이시의 리그 합류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달 말 미국 뉴저지에서 열릴 3차 대회부터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DP 월드 투어에서 15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통산 3승을 거둔 케이시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퍼다.
특히 케이시는 과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바꿨다. 그는 “나는 항상 개방적이고 배우려는 의지가 있다. 스포츠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주도해 만든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에서 운영하는 골프 리그다. 최근 들어 PGA 투어 골퍼들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옮기면서 PGA 투어 사무국이 LIV행을 확정한 골퍼들에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는 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3일까지 두 차례 대회를 치렀다. 3차 대회는 이달 말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