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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소렌스탐 “설마 또 USGA를...” US시니어 여자오픈 29일 개막

김현서 기자2021.07.28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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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제3회 US시니어 여자오픈이 29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클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US시니어 여자오픈은 2018년에 처음 열려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50세가 된 소렌스탐은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처음으로 참가한다.

소렌스탐은 대회를 앞두고 USGA와의 인터뷰를 통해 “설마 또 USGA 대회에 출전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지금까지 USGA가 주최하는 US여자오픈에 15차례 출전해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지난 3월 LPGA 투어 게인브리지 이후 4개월 만의 출전이다. 소렌스탐은 2013년 은퇴 후 13년 만에 게인브릿지 LPGA에 출전에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7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주목된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2019년 우승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역대 우승자들 외에도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인 82세의 조앤 커너(미국)를 비롯해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팻 허스트(미국) 등 인기 시니어 선수들도 함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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