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버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대니엘 버거(미국)가 세계 랭킹 13위로 지난 주 대비 2계단 상승했다. 임성재(23)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아시아 최고 자리는 지켜냈다.
버거는 15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15위보다 2계단 상승한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오전 끝난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합계 18언더파로 매버릭 맥닐리(미국·16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린 버거는 지난해 6월 찰스 슈왑 챌린지 이후 8개월여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버거는 아직 13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페블비치 프로암에 불참했던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1~5위를 그대로 지켰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위, 웹 심슨(미국)이 9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0위에 올랐다. 페블비치 프로암에 불참했던 임성재는 지난 주 16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17위에 랭크됐다. 다만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2위에 자리해 임성재가 여전히 아시아 톱을 유지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톱5에 든 조던 스피스(미국)는 지난 주 69위에서 7계단 상승한 6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51위, 안병훈은 75위에 자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