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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 시니어 오픈 개최,역사상 가장 무거운 트로피 공개

신봉근 기자2018.02.06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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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레전드들이 US여자 시니어 오픈 트로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USGA]

내셔널 타이틀을 건 최고 권위의 대회인 US여자오픈의 시니어 대회인 US여자 시니어 오픈이 창설된다.

지난 2일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 처음 열리는 US여자 시니어 오픈의 트로피를 공개했다. 대회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원)이며 TV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사무총장은 "골프계에서 소홀히 하고 있었던 여자 시니어 대회를 연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환영했다.

LPGA투어의 전설들도 이번 대회 개최를 반겼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LPGA 통산 31승을 거둔 팻 브래들리(미국)는 "마법같은 순간이다. 경쟁을 할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반겼다. 폴라 크리머(미국)는 "여자 골프의 대단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크리머는 2037년에 이 대회에 나설 자격이 생긴다.

이날 공개된 순은 트로피는 USGA가 주최하는 대회의 트로피 중 가장 무거운 무게를 자랑한다. 길이 22인치(약 56cm)에 무게 13파운드(약 6kg)다.

2018 US여자 시니어 오픈은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 골프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120명의 여성 시니어 선수들이 우승을 겨룬다. 핸디캡 7.4 이하의 여성 시니어 골퍼라면 누구든 예선전에 참여 가능하다.

줄리 잉크스터(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들에게는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1988년 US여자 아마추어를 제패했던 한국계 펄 신도 출전 자격이 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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