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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시즌 첫 메이저 불참

서창우 기자2015.03.30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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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007년부터 7년간 빠짐없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파일]

신지애가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이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 마케팅 김길정 부장은 “신지애는 메이저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하지 않는다. 신지애의 올 시즌 목표가 투어 상금왕인 만큼 미국 무대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미국으로 옮긴 요코미네 사쿠라와 대조된다.

신지애는 ANA 인스피레이션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2012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지애는 포기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는 “메이저 대회라도 다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대신 메이저 대회와 같은 기간인 2일부터 열리는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2006년 프로에 전향한 신지애는 지난 2007년부터 7년간 빠짐없이 나비스코 챔피언십(ANA 인스피레이션의 전신)에 출전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은 없지만 2010년 공동 5위, 2013년 공동 7위에 올라 두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미국 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2009년 상금왕에 올랐고, 2010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다수의 골프팬들은 신지애가 LPGA 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돌연 “3개 투어 상금왕을 거머쥐겠다”며 LPGA 회원 자격을 포기했다.

신지애는 ANA 인스피레이션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 바로 옆 에 집도 샀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는 “LPGA 투어를 정리하고 일본으로 향할 때 집을 매물로 올려놓았다. 매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 투어 4경기에 출전했다. 8위-컷 탈락-18위-7위의 성적을 거뒀다. 상금랭킹은 15위에 올라있다.

신지애와 함께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와 안선주도 대회 출전 자격을 갖췄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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