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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페테르센 '코스에 나를 맞추겠다'

김두용 기자2014.10.18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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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이 대회 3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본부]

'한국 킬러'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출발이 버디로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어땠나.
“3번 홀에서 3퍼트를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고, 18번 홀에서 버디를 놓쳐 아쉽다.”

-바람이 영향을 미쳤나.
“전반에는 영향이 있었지만 후반에는 1, 2라운드에 비해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 우승 욕심이 생기나.
“당연히 또 한 번 우승하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한국 선수는 아니지만 많은 팬들이 오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다.”

-코스가 본인 경기 스타일과 맞나.
“꼭 그렇지는 않다. 코스가 내 스타일에 맞지 않기 때문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다.”

-마지막 홀들은 어떤가.
“16번 홀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18번 홀도 2온만 한다면 굉장히 흥미진진한 홀이 된다고 생각한다.”

-상위권에 선수들이 많다. 리더보드를 봤는가.
“신경 쓰지 않았다. 오늘 스코어가 좋았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를 기약하겠다.”

영종도=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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