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배희경 "우승한다면 기적 같은 일"

김두용 기자2014.10.18 오후 5:31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배희경이 대회 3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본부]

배희경은 18일 하나외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백규정과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반 모두 파세이브, 후반 버디5개, 보기1개 기록했다. 경기 총평.
“전반적으로 아이언 샷이 좋았지만 전반에는 퍼트가 잘 안 됐다. 가까이 붙였는데 넣지 못했다. 후반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하면서 전반에 안 풀리던 퍼트를 비롯해 샷이 잘되기 시작했다. 후반은 티박스도 많이 당겨졌고, 찬스를 잘 살린 게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2010년 루키로 1승, 2013년 다시 1승했다. 국내 투어는 아니지만 올해 1승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후반기에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2010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때 기억이 있어 마음도 편하다. 감도 좋고, 기분도 좋다.”

-선두권에서 시작할 텐데, 긴장되거나 불안한 기분은 없나.
“내일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3일 동안 아쉬운 경기를 해서 그런 부담감은 없다.”

-이번 대회에 나오면서 우승을 생각해본 적 있나.
“생각 안 해봤다. 퍼터만 되면 상위권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후반에 타수를 많이 줄여서 1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우승한다면 미국에 진출할 것인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우승해서 LPGA 투어 진출 기회가 생긴다면 가겠다. 현재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이후 LPGA 진출이 목표다. 그 기회가 더 앞당겨 온다면 더 좋다.”

-우승하면 어떨 것 같나.
“우승한 순간 마음은 이미 미국에 있을 것 같다. 기적 같은 일이 될 것이다.”

영종도=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