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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예선 거친 이미향 디오임플란드LA오픈 첫날 선두

남화영 기자2023.03.31 오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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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이 LA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다

월요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이미향(30)이 디오임플란드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한 타차 선두로 올랐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스버디스골프클럽(파71 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5타를 기록했다.

오전조로 출발해 전반 4번 버디를 잡은 이미향은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 파3 11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인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미향의 이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60야드에 14개의 페어웨이 중 12개를 적중했다. 그린 적중률에서는 100%였고 퍼트수 30개로 양호했다.

지난 2014년 미즈노오픈과 17년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은 6년만의 3승에 도전한다. 지난해는 15개의 대회에 출전해 9개만 컷을 통과해 성적 12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이정은5(34)와 함께 월요 예선전을 통해 출전했다.

한국 교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인기높은 이 대회는 한국 선수가 144명 출전자 중에 올 시즌 가장 많은 22명이나 된다.

김효주(28)가 5언더파 66타를 쳐서 2위에 올라 있고 최운정(32)이 1언더파 70타로 오전 7시 15분 현재 공동 18위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LA오픈은 올해는 바다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옮겼고, 상금도 25만 달러 인상한 175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부터 대회를 후원하는 디오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 LPGA투어 유치를 통해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회장인 팔로스 버디스GC는 1924년 개장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골프장이다. 세계 100대 코스에 든 리비에라 골프장과 LACC 등을 설계한 조지 토마스, 윌리엄 P. 벨이 공동 설계한 코스로 태평양이 잘 조망되는 회원제 코스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잔디는 포아아누아 그린에 페어웨이는 키쿠유여서 선수들이 다소 애를 먹을 수 있다. 한국에 흔한 마운틴 코스처럼 업다운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코스에서 단련한 선수들이 이점을 볼 수 있다.

태평양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코스에서 어떤 숨겨진 보석이 탄생할지 기대된다. JTBC골프에서 7시반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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