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왼쪽)과 리디아 고.
고진영(28)과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29일 발표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1라운드 조 편성에서 고진영과 리디아 고는 안나린과 함께 한 조에 편성됐다.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놓고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1위 리디아 고와 3위 고진영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첫날부터 동반 플레이하면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엔 세계 톱10 중 6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15위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1라운드에서 시작한다. 세계 9위 전인지는 유소연, 폴라 크리머(미국)와 1라운드에서 출발하고, 10위 김효주는 김인경, 크리스티 커(미국)와 플레이한다. 한국 선수가 22명 출전하는 만큼 한 조에 한국 선수가 2명 이상 묶인 조가 많다.
그밖에 최혜진은 교포 골퍼 안드레아 리(미국),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과 플레이하고, 투어 데뷔전이었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톱10(공동 7위)에 들었던 유해란은 자라비 분찬트(태국), 카렌 정(미국)과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지난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우승했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제니퍼 컵초(미국),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동반 경기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31일 오전 7시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