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롯데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 나선 선수들. 왼쪽부터 전인지, 브룩 헨더슨, 김효주, 최혜진, 셀린 부티에, 하타오카 나사. [사진 대홍기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8)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롯데 챔피언십이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 16명이 나서는 이 대회엔 김효주의 대회 2연패 여부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3회 연속 톱10에 들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노린다.
12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에서 김효주는 브룩 헨더슨, 앨리슨 코푸츠(미국)와 함께 10번 홀에서 티샷한다. 헨더슨은 2018년과 2019년 롯데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면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차례 우승한 골퍼로 기록돼 있다. 올해도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헨더슨과 롯데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의 진검 승부가 기대된다.
한편 김효주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높은 전인지는 셀린 부티에(프랑스),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2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는 '메이저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노린다. 또 최혜진은 재미교포 노예림, 독일의 에스더 헨셀라이트와 한 조에 속했다.
그밖에도 루키 시즌 초반 연착륙해가고 있는 유해란은 마리야 스택하우스(미국), 엘리너 스도우(스웨덴)와 플레이하고, 이번 대회에서 LPGA 데뷔전을 치르는 장효준은 셀린 보르게(노르웨이), 티파니 찬(홍콩)과 경기한다. 박성현은 샬로테 토마스(잉글랜드), 그레이스 김(호주)과 1라운드에서 경기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3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