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챔피언 최나연이 이번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지난해 패배를 되갚을 수 있을까.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진입 전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10번 홀 6m 버디를 낚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13번 홀(파4) 상황이 못내 아쉬웠다. 프린지에서 웨지로 칩샷을 시도했다. 하지만 칩샷인지 퍼트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애매한 샷이 나왔다. 핀에서 10야드 밖에 남지 않았지만 세 번째 샷이 너무 짧았던 탓에 까다로운 3.5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두게 됐다. 결국 최나연은 어려운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40홀 연속 노보기 행진이 마감과 동시에 우승컵을 제시카 코다에게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