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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쿨 인연 엘리슨 리,이민지..킹스밀 1,2위

이지연 기자2015.05.16 오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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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LPGA Q스쿨을 나란히 공동 1위로 통과한 재미 교포 엘리슨 리(위)와 호주 교포 이민지. 올 시즌 톱 10 1번이 최고 성적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2위로 루키 돌풍의 바통을 이어받았다.[사진 LPGA 홈페이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재미 교포 엘리슨 리와 호주 교포 이민지가 킹스밀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JTBC에서 나란히 1,2위를 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엘리슨 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2위다.

엘리슨 리와 이민지는 지난해 말 열린 퀄리파잉(Q) 스쿨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인연이 있다. 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시즌 2승을 한 김세영, 1승의 김효주 등 슈퍼 루키의 활약에 빛이 가렸다. 엘리슨 리는 기아클래식 4위, 이민지는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로 최고 성적을 냈으나 각각 3차례와 4차례 컷 탈락을 당했다. 2주 전 열린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는 둘다 예선 탈락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는 3언더파 공동 13위인 김효주, 2언더파 공동 22위인 김세영을 앞서고 있다.

쇼트게임이 좋은 엘리슨 리는 이번 대회에서 어프로치와 퍼트로 재미를 보고 있다. 첫날 그린적중율 77%(14/18)에 온 그린시 퍼트 수 1.85개로 5타를 줄였고, 둘째 날에는 위기 상황마다 환상적인 리커버리 샷이 나왔다. 4번홀에서는 그린 왼쪽 깊은 벙커에 볼을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를 했다.

이민지는 평균 270.5야드의 장타로 타수를 줄였다. 3번홀(파5)에서는 190야드 거리에서 4번 아이언으로 2온을 시킨 뒤 6m 가량의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민지는 "올 시즌 기복이 있었지만 첫 해이기 때문에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연습하고 대회에 나가는 일과들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고 했다.

유소연은 6언더파 4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시즌 2승을 거둔 박인비는 3언더파 공동 13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22위에 올랐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17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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