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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LA 챔피언십 공동 6위... 올 시즌 최고 성적

김지한 기자2023.05.01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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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에 올랐다. 한나 그린(호주)이 연장 끝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를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유해란은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톱10에 올랐다. 유해란은 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14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했다. 12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13번 홀(파5)에서도 두 홀 연속 보기에 그쳤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약 5m 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2타를 줄였다. 이후 힘을 냈다. 16번 홀(파4)에서 119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비록 남은 두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18번 홀(파3)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시도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해 톱10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나 그린,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 등 3명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그린이었다. 맨 먼저 아쇼크가 파에 그쳐 버디를 기록한 그린, 린시위에 밀려 탈락했다. 이어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그린이 침착하게 파로 마치면서 파 세이브에 실패한 린시위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9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한 그린은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유해란과 함께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코다는 이번 시즌 6개 대회 중 5개 대회 톱10에 오르는 상승세를 탔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이 공동 11위(5언더파), 안나린이 공동 13위(4언더파), 최혜진이 공동 17위(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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