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이민지
세계 랭킹 6위 이민지(호주)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 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민지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3,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민지는 이어지는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 들어 파5, 12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후 긴 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해 2위 그룹과 타수 차이를 확연히 벌리며 선두로 나섰다. 남은 후반 9홀에서는 공격적인 전반과 달리 안정적인 모습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민지는 “오늘 전반에 버디를 많이 해서 좋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지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이민지는 최종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내가 해야 할 것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유해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에인절 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6언더파로 아타야 티띠꾼(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고 김아림과 신지은은 공동 19위(-4), 최혜진은 공동 25위(-3), 안나린은 공동 33위(-1)에 오르며 최종라운드를 맞이한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오전 8시 15분부터 다시 볼 수 있으며 대회 최종라운드는 역시 JTBC골프를 통해 15일 오전 4시 45분부터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