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9시 클럽하우스 고진영 특집편이 방송된다.
“작년에는 골프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경기 끝나면 바로 방에 가서 쉬고 그랬는데… 지금은 골프가 너무 좋아요. 계속 골프채를 들고 있어요”
부상·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29일 밤 9시 JTBC골프 간판 프로그램 ‘클럽하우스’ 에서 고진영 특집 편을 방송한다. 카메라 앞에 선 고진영은 그간의 노력과 마음고생을 허심탄회하게 전했으며 아울러 미국 일상생활까지 최초 공개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그간 설움을 토해내 듯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리고 약 두 달 뒤인 5월 중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때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시즌 2승을 만끽했다. 두 번의 우승에 힘입어 고진영은 지난 23일 7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간 고진영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요즘 기사 제목을 보면 ‘(고진영,)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러한 문구가 많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슬럼프였나, 그냥 골프가 조금 안 됐던 것뿐이었는데…” 그녀는 클럽하우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작년 슬럼프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감정에 복받쳐 울먹이기도 했다.
또 인터뷰 말미에는 명예의 전당 가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진영은 “LPGA 투어가 힘들긴 하지만 제 자신을 더 알아갈 수 있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여정의 끝에는 명예의 전당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JTBC골프의 신개념 골프 토크쇼 ‘클럽하우스’ 는 국내외 골프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슈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고진영 특집은 오늘(29일) 밤 9시 JTBC골프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