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칩샷 연습을 하고 있는 미셸 위. [사진 미셸 위 인스타그램]
재미동포 미셸 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만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미셸 위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골프 클리닉에 가서 우즈에게 칩샷 레슨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올렸다.
미셸 위는 우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손 칩샷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쪽 다리로 선 상태에서 샷을 하기도 했다.
미셸 위는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8만5000명이나 되는 '여자 골프 슈퍼 스타'다. 그러나 우즈 앞에서는 마치 슈퍼 스타를 만난 팬같은 설렘을 드러냈다. 미셸 위는 "우즈의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배운 점도 많았다"고 했다. 우즈와 미셸 위는 스탠퍼드대 동문이기도 하다.
미셸 위는 2014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골반, 발목 부상 등이 겹쳐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우즈도 허리 통증으로 부진했고, 두 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은 뒤 기약없는 재활을 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