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이 이틀 연속으로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1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이로써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고진영은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13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역전 우승을 거둔다면 8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고진영은 2018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매년 최소 1승을 거둬왔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였다. 첫날 단독 2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둘째 날 퍼트 실수로 주춤했다. 이날 고진영의 그린 적중률 77.78%(14/18)로 전날보다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떨어졌고 퍼트 수도 30개로 4번이나 퍼트를 한 횟수가 더 많았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키며 여전히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재미교포 노예림이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로 뛰어올랐다. 유해란은 공동 8위(8언더파), 김효주와 이미향은 공동 17위(7언더파), 신지애는 공동 21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대회 3라운드를 2일 낮 12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