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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선두 제리나 필러 포위-텍사스슛아웃 3R

성호준 기자2016.05.01 오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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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그룹에는 '역전의 여왕' 김세영도 있다.

한국 선수 5명이 선두 제리나 필러를 추격한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에 있는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프리젠티드 바이 JTBC 3라운드에서 필러는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텍사스 출신인 필러는 갤러리 및 가족의 응원을 받으면서 안정된 경기를 했다. 그러나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첫 우승으로 가는 길에 응원이 도움이 될지 부담이 될지는 알수 없다.

그 다음부터는 한국 선수들이다. 2위부터 공동 6위까지 5명이 한국 선수다. 최종라운드 필러를 추격하게 된다.

양희영과 허미정이 필러와 2타 차인 12언더파 공동 2위다.

양희영은 전반 버디 한 개에 그쳤으나 후반 들어 5타를 줄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던 허미정은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혔다.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에서 우승할 때처럼 퍼트감이 좋았다.

김세영과 신지은이 10언더파 공동 4위다. 신지은은 6타를 줄였고 김세영은 3타를 줄였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지은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공동 6위에서 역전우승을 노린다.

이중 김세영이 주목된다. 김세영은 올 시즌 JTBC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을 거두는 등 뒤집기에 능하다. 신인이던 지난해 3승 중 2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나머지 하나인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박인비에게 리드를 빼앗기고 나서 재역전했다.

유소연과 이미림은 5언더파 공동 10위, 최나연은 4언더파 공동 16위, 곽민서는 2언더파 공동 26위, 전인지는 1언더파 공동 39위로 경기를 마쳤다.

JTBC골프에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를 2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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