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백규정이 19일(한국시간) 벌어진 LPGA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키던 백규정은 합계 7언더파 공동 18위로 밀렸다. 선두와 타수 차는 1에서 8로 벌어졌다.
이번 대회 백규정의 분위기는 좋았다. 1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샷 이글을 했고 2라운드에서도 유소연, 전인지와 나란히 4타를 줄이며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드라이브샷이 흔들리면서 보기 5개가 나왔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6.1%로 떨어졌고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도 지난 이틀보다 20야드 이상 줄어든 242.5야드에 그쳤다.
백규정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아쉬운 기억이 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1타 차였는데 3라운드 트리플 보기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우승은 렉시 톰슨이 했다.
올해 초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백규정은 2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치며 또 1타 차 2위에 올랐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이 대회에서도 렉시 톰슨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는 전인지와 렉시 톰슨이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