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파노가 시즌 첫승을 차지했다 [사진=LET]
루키 알렉사 파노(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 첫승을 차지했다. 주수빈(19)은 마지막날 한 타를 잃어 공동 16위로 마쳤다.
파노는 21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갈롬캐슬(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1타로 마친 뒤 에스터 헨셀라이트(미국), 가브리엘라 콜리(잉글랜드)와 3차전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12번째 출전에 우승한 파노 [사진=LET]
오늘 생일을 맞아 만 19세가 된 파노는 2023 시즌 최연소 우승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20세11일의 로즈 장(미국)이었다. 루키로서는 시즌 세 번째 우승 기록을 썼다. 첫날 76타를 기록했던 파노는 올 시즌 우승자 중 첫날 가장 많은 타수를 기록하고 우승하는 기록도 갖게 됐다.
올해 12번 출전해 전반기에 5번 컷 통과를 하지 못했던 파노는 6월말부터 컷을 통과하더니 지난달 다우그레이트베이에서 17위로 올라선 뒤에 한 달여 만에 주요 상위랭커가 빠진 이번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위에 그친 콜리와 헨셀라이트 [사진=LET]
선두로 출발한 콜리는 중반에 타수를 잃었고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 이글을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날 3언더파를 친 헨셀라이트와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루키의 기세에 밀렸다.
라이언 오툴(미국)이 2언더파를 쳐서 4위(7언더파), 올리비아 코완(독일)이 4타를 줄여 5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주수빈은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쳐서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공동 16위(이븐파)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 수오(오수현)는 2오버파를 쳐서 공동 34위(4오버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