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빈.
루키 주수빈(19)이 L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19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캐슬록 골프 클럽(파73)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주수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1~2라운드 합계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수빈은 대회 첫날 전날 갤곰 캐슬 골프 클럽에서 1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마리사 스틴(미국·3언더파)과는 3타 차로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DP월드투어와 동시에 열려 대회는 1, 2라운드는 갈롬캐슬과 캐슬록 골프클럽에서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갈롬캐슬에서 치러진다.
주수빈은 지난해 퀄리파잉 테스트에서 공동 34위에 올라 올 시즌 LPGA 투어 데뷔한 루키다.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6번 컷 통과했으며 톱10은 한 차례 기록했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주수빈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베테랑 이일희(35)는 이날 3타를 잃었지만 공동 32위(3오버파)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루키 박금강(22)은 11오버파, 홍예은(21)은 17오버파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1년부터 남자 대회와 함께 치르는 이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치고 상위 60위 이내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며 3라운드 후에는 상위 35위까지 두 번의 컷을 통해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대회 3라운드는 JTBC골프가 19일 저녁 8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