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 LPGA]
김세영(30), 전인지(29), 김효주(28)를 앞세운 한국 선수 15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67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난 대회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침 지난 2019년 2라운드에서 대회사상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 61타를 작성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지난주 대회의 공동 8위가 가장 좋은 결과였고 상금 랭킹은 현재 52위로 내려가 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하위권이나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과 20위권의 퍼트 실력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1972년 창설된 이래 에지워터에서 경기가 오래 진행되었는데 2021년 우승한 고진영 외에도 허미정(2009년), 강수연(2005년), 한희원(2004년), 김미현(2000)까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해란
올해는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첫 승에 도전하는 선수의 대결이 볼만하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015년 생애 첫승에 이어 2연패를 한 기억이 있고, 조지아 홀(잉글랜드), 한나 그린(호주), 마리나 알렉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에 지난해 챔피언은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다.
역대 전적을 보면 2012년 이래 10개의 대회중에 절반인 5개는 디펜딩 챔피언인 안드레아 리를 포함해 첫 우승자였다. 따라서 첫승에 목마른 최혜진, 안나린, 이정은5, 홍예은, 신인상 포인트 선두 유해란와 주수빈, 장효준 등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세계 랭킹 7위 김효주를 시작으로 김인경, 박성현, 신지은, 이미향, 이정은6 등 베테랑이 나선다.
최혜진
L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관전포인트를 소개하면서 25세의 지난 시즌 우승자 안드레아 리가 은 뛰어난 아마추어 전적에 이어 2021년 시즌을 혹독하게 보낸 뒤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올해 디펜딩 챔피언의 경기를 관전 포인트로 잡았다.
대회 자체는 51년의 역사를 간직한다. 1972년 포틀랜드 레이디스클래식으로 시작했는데 5년 뒤부터는 1982년까지 6년간 팀 경기로 방식을 바꿔 치르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 4라운드 경기로 규모를 키워서 오늘날에 이른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기억이 많은 곳에서 15명이 출전하는 이 경기는 JTBC골프가 1라운드를 9월1일 금요일 아침 7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후 2라운드부터는 15분 앞당긴 아침 6시45분부터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