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루키' 유해란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유해란은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7언더파를 몰아치며 1~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니시무라 유나(일본)와 한나 그린(호주·이상 14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유해란이 대회 3라운드까지 순위를 지킨다면 LPGA 투어 데뷔 20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아칸소 챔피언십은 나흘이 아닌 사흘간 열린다.
올해 퀄리파잉 스쿨 수석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에 출전해 미즈호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톱10에만 4번 들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지금까지 리더보드 (상단엔) 많이 올라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한 거 같다. 내일(최종일)은 이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어 첫 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신지은이 5타를 줄여 단독 4위(11언더파), 김세영은 무려 8타를 줄여 단독 5위(10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 지은희가 공동 6위(9언더파)로 대회 최종일을 맞이한다. 장효준과 김아림은 공동 18위(7언더파), 전인지와 이정은5는 공동 27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37위(5언더파), 안나린과 이정은6는 공동 55위(3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JTBC골프가 2일 새벽 4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