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팀의 김세영과 유소연. [KLPGA 박준석]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는 해외파 언니들과의 대결에서 이틀째 리드를 지켰다.
2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포섬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둘째날 경기에서 KLPGA는 LPGA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날 4-2로 앞선 KLPGA는 중간합계 7-5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27일 1대1 싱글 매치 12경기가 벌어진다.
LPGA가 첫 조로 내세운 이미향-최운정은 KLGPA의 필승조인 김해림-장수연을 2홀 차로 꺾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LPGA의 이승현-고진영은 뛰어난 퍼트감각으로 허미정-지은희 언니들을 한 홀 차로 눌렀다.
LPGA의 노련한 유소연-김세영, 이미림-백규정은 KLPGA의 오지현-김지현, 조정민-배선우를 제압하면서 기어이 5-5 동점을 만들었다.
KLPGA 김지현-김민선은 4홀 차로 앞서다 양희영-신지은의 맹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김지현-김민선은 17번홀에서 추격을 막아내고 승점을 땄다. 또 KLPGA 이정민-정희원은 박희영-김효주와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홀에서 눌렀다. LPGA 선수들은 시차 때문인지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의 응원 속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LPGA가 14대 10으로 이겼다. 둘째 날까지 5-7로 뒤진 LPGA가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려면 최종일 승점 12점 중 7.5점 이상 가져와야 한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