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던트 LPGA 1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한국의 김효주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475야드)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2번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이어지는 6번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 9홀을 보기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김효주는 11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한 뒤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연속 4개 홀 버디를 기록했다.
이로써 합계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대만의 후유상과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에 2타 앞선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김효주는 이날 13번의 티 샷 중 11번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그린에는 18번 중 11번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퍼트는 21번 시도했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지난주까지 쇼트 게임이 좋지 않아 낮은 스코어를 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퍼트가 좋아 오랜만에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면서 “최근 몇 개 대회 동안 퍼트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예민하지 않게 거리감만 맞추려고 단순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계속 리더보드에 올라가서 좋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계속 위에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이번 주만큼은 마지막까지 위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파5홀을 시작으로 4개 홀 연속으로 3m, 2m, 1m, 1m 거리에 버디 퍼트를 남겨놓을 수 있었다”면서 “그 찬스를 잘 살린 것이 4개 홀 연속 버디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신지은이 중간 합계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고 이정은6가 공동 32위(이븐파), 이일희와 유소연, 장효준, 김아림, 이정은5가 나란히 공동 51위(1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과 지은희는 공동 77위(2오버파), 전인지는 공동 95위(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어센던트 LPGA 2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7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부터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