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30일 안구 감염으로 발룬티어스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프리젠티드 오브 JTBC대회를 기권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4년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기권하게 됐다. [카네 제공]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데뷔 후 처음으로 기권했다.
리디아 고의 에이전트 마이클 임은 30일(한국시간) 발룬티어스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프리젠티드 오브 JTBC 3라운드 직전 기권을 발표했다.
마이클 임은 "리디아 고는 이번주 내내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았다. 눈이 부어오른 상태다"라며 "당분간 콘택트렌즈를 끼지 말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라운드에서 한 쪽 콘택트렌즈를 빼고 라운드를 치렀다. 한 쪽 눈이 거의 안보이는 상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간신히 컷 통과를 면했다. 리디아 고 측은 "거의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2014년 프로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통산 세 번째로 대회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지난달 기아클래식에서 컷 탈락을 당한 바 있다. 기권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폴라 크리머(미국)도 질병으로 인해 2라운드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신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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