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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골퍼 '황당 실수'로 클럽 빌린 사연

기자2017.05.13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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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스택하우스는 골프 클럽을 트렁크에 둔 채 문을 잠가 빌린 클럽으로 경기를 해야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시메트라 투어(2부)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 그는 올 시즌 Q스쿨을 통과해 LPGA에 데뷔한 신예다. 12일(한국시간) 열린 시메트라 투어 셀프 리지널 헬스케어 파운데이션 클래식 1라운드. 미국의 골프위크에 따르면 스택하우스는 차 열쇠를 트렁크에 넣고 문을 닫아버렸다.

당시 시간은 오후 1시경이었고, 스택하우스의 티타임은 1시37분이었다. 그래서 스택하우스는 LPGA 경기위원에게 자초지종을 알려야 했다.

클럽이 없다면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 스택하우스는 1시20분까지 열쇠 수리공을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스택하우스는 결국 프로숍에 들러 클럽을 빌렸다. 골프화, 골프공, 장갑은 모두 구매했다.

클럽을 빌리고 5분 뒤에 수리공이 왔지만 투어 규정상 클럽을 교체할 수 없었다. 결국 스택하우스는 빌린 클럽으로 라운드를 치렀다. 스택하우스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고, 중간 합계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스택하우스는 본인의 SNS 계정에 "빌린 클럽으로 준비운동도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래도 LPGA 직원들이 신속하게 장비를 빌릴 수 있도록 도와줘 기권을 하지는 않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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