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안녕하세요? 파스칼 과장입니다!”

고형승 기자2023.10.20 오전 6:0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IMG 코리아의 파스칼 브렐린 골프 이벤트팀 과장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스태프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회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IMG 코리아의 파스칼 브렐린 골프 이벤트팀 과장이다.

호텔리어 출신 브렐린 과장은 9년째 한국에 거주 중이다.


브렐린 과장은 싱가포르 출신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겨 일을 그만두고 2015년쯤 무작정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연세어학당에 들어갔다.

어학당 수료 후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 들어갔다가 2017년에는 제주신화월드로 이직했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의 호텔 담당으로 처음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제주신화월드가 더 CJ컵의 대회 공식 호텔이었다.

그것을 인연으로 2021년 7월 IMG 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모국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영국 로열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까지 선수 담당으로 참여하면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브렐린 과장은 “주로 하는 일은 선수 서비스 쪽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점점 대회 관련된 업무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앞으로 대회 전체를 총괄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들어와서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다”며 “이런 세상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다. 내 일을 생각할 때마다 정말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했다.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국 선수들과 유창한 한국어로 소통하는 파스칼 브렐린 과장을 만나게 될 것이다.

혹여 만나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보길 바란다. 그럼 밝은 미소로 화답해줄 것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JTBC골프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