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숍라이트 클래식 3연패와 동시에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의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크가 골프 전설이자 자신의 우상인 안니카 소렌스탐(이상 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노르드크비스트는 6월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와 동시에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이 대회 최다승 선수는 같은 스웨덴 출신인 안니카 소렌스탐이다. 소렌스탐은 1998년과 2002년 그리고 2005년에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대회 최소타 기록에서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17언더파를 기록하며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 소렌스탐은 1998년과 2005년에 1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 모두 줄리 잉크스터(미국)를 4타 차로 제쳤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올 시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LPGA통산 7승을 거뒀다. 당시 3라운드에서 61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장기는 아이언 샷. 지난해 그린 적중률 78.56%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은 77.06%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노르드크비스트는 최근 5경기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텍사스 슛아웃에서는 컷 탈락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 1일 대회가 열리는 시뷰 호텔을 방문했다. 그는 "이곳 코스는 그린이 매우 좁아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내 장기인 볼 스트라이킹 능력과 매우 잘 맞는다. 이 곳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3연패 욕심을 내비쳤다.
덧붙여 "소렌스탐은 큰 영감을 준 선수다. 그와 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상상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며 소렌스탐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6월 3일 오전 1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