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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정은, 숍라이트 1R 공동 2위 출발

신봉근 기자2017.06.03 오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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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볼빅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상승세인 이정은이 3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상승세인 이정은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정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4년 조건부 시드를 얻었던 이정은은 올 시즌 세 번째 도전만에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롯데 챔피언십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직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탔다.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정은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정은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이정은은 4타를 더 줄였다. 1번 홀부터 5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막판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고감도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 퍼트 수는 30개를 기록했다.

신지은도 이정은과 함께 6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낸 신지은은 올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했지만 톱10에 1번도 들지 못하며 부진하다.

한 달만에 돌아온 박인비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6번 홀 보기 위기에서 천금같은 칩 인 파를 잡아내며 무사히 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1위를 노리는 유소연은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 공동 98위로 부진했다. 신인왕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박성현과 넬리 코다(미국)는 각각 2오버파, 5오버파에 그쳤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 선두에 오르며 3연패 시동을 걸었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4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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