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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에 정교함 무장 박성현, 마이어 3R 공동 2위

신봉근 기자2017.06.18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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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에 정교함을 더한 박성현은 선두 렉시 톰슨에 한 타 뒤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통산 첫 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과의 차이는 1타다.

이날 오전에 비가 내린 관계로 파5홀인 5번 홀이 파3로 바뀌면서 71타 코스가 69타로 치러졌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8번, 9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4타를 더 줄였다. 1,2라운드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11번 홀에서 또 버디를 기록했다.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2라운드 보기를 적은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14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은 본인의 장기인 비거리에 정교함이 더해졌다. 이날 박성현의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라운드(297.5야드)보다 20야드 줄은 277.5야드였다. 그러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58.3%에 그쳤던 종전 1,2라운드에 비해 이날 83.3%를 기록하며 정교함을 선보였다. 퍼트감도 좋았다. 1,2라운드 퍼트 수(30개)보다 3개 줄은 27개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83.3%였다.

박성현은 LPGA투어 데뷔해인 올 시즌 10경기에서 톱5에 4번 들었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1위에 올라있고,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274.5야드)와 평균 타수(69.31타)부문에서 모두 5위에 오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우승만 없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과 함께 신지은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10번 홀붙ᆞ 14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14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숍라이트 클래식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신지은은 지난해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14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가 12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미림과 허미정이 10언더파 공동 11위다.

JTBC폭스 스포츠 채널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를 19일 오전 0시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위성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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