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청 선수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던 박성현은 향상된 쇼트게임 능력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LPGA 제공]
슈퍼루키 박성현이 두 번째 US여자오픈을 맞이한다.
박성현은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올 시즌 LPGA 데뷔해를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13경기에 출전해 톱5에 4번 드는 등 미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포인트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승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일단은 매주 바뀌는 경기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두 번째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이후 휴식을 취했다. 박성현은 "쇼트게임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손베리 크릭 클래식을 쉬면서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과가 있었고 쇼트게임 능력이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성현은 지난해 초청 선수 출신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성현은 "작년에는 비회원으로 참가해 큰 부담감을 갖지 않고 플레이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쟁상대로서 경기에 참가하는 거라 지난해보다 더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이번 대회의 관건을 퍼트로 꼽았다. 반면 박성현은 어프로치를 대회의 관건으로 지목했다. 박성현은 "박인비와 저는 플레이스타일이 반대다. 저는 핀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린 미스 시 어프로치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14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