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시기고, 다음 우승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세마스포츠매니지먼트 제공]
박성현이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캐나다 여자오픈의 우승 소감을 전해왔다. 4타 차 역전승을 완성하 박성현은 “리더보드를 전혀 보지 않았다. 그래서 끝까지 1위인 줄 몰랐다”고 말하며 얼떨떨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우승 소감은.
“좋다. 너무 갑작스레 온 우승이지만 우승의 기쁨이라는 건 역시 최고다.”
Q : 상금순위 1위된 소감은.
“글세.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너무 신기할 뿐이고, 내 할일을 묵묵히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말이 맞나보다. 더욱 열심히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Q : 한국 선수 5연속 우승 달성했는데 그 주인공이 된 기분은.
“한국 선수의 5연속 우승 달성은 기사로 접했다. 참 한국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웃음) 그 5연승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Q : 남은 시즌 꼭 이뤄보고 싶은 목표는.
“LPGA 투어를 시작하면서 내가 계획했던 첫 목표는 달성했다. 다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할 시기인 것 같다.”
Q : 한국에 와서 잠시 시간 보냈던 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
“너무 좋았다. 정말 오랜 만에 갔던 한국이었기 때문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친구들도 만났다. 편안하게 지냈기 때문에 대회장 와서도 마음이 편했다. 한국은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곳이다.”
Q : 지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도 2위로 추격 중인데 3관왕 욕심은.
“기록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시즌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내가 이룬 2승도 정말 만족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음 우승을 향해서 또 나아갈 것이다.”
Q : US여자오픈하고 이번 대회 모두 역전승인데 그 비결은.
“마지막 라운드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US여자오픈도 그렇고 이번 캐나다 여자오픈도 그렇고 마지막 날 모든 것이 좋았기 때문에 역전이 가능했다. 비결이라면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에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웃음)
Q : US여자오픈 이전만 해도 쇼트게임 약점에 대해 스스로 걱정했는데 얼마나 좋아진 건가.
“US여자오픈 이전만 해도 스스로에게 매긴 쇼트게임에 점수는 40점 정도였다. 근데 지금은 한 70점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
Q :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남았는데 남은 시즌 목표는.
“지난해 에비앙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 욕심이 난다. 이번 캐나다 오픈에서도 샷감이나 퍼트감이 좋았기 때문에 이 느낌을 잘 유지해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