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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상금 48억원 FM글로벌 신설

남화영 기자2023.10.30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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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의 명문 TPC보스턴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내년에 총상금 350만 달러(한화 47억5300만원)가 걸린 대회 FM글로벌챔피언십을 신설한다.

LPGA투어는 지난주말 내년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에서 144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5년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총상금은 5개 메이저 대회와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하면 가장 큰 금액이다. 다음주에 열리는 신설 대회 게인브릿지 안니카의 325만 달러(44억원)보다도 25만 달러가 더 많다.

올해 LPGA투어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마친 메이뱅크챔피언십, JM이글 LA챔피언십 등이 300만 달러 이상으로 신설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회 수는 지난해와 같았으나 메이저 상금액이 80%, 비 메이저가 45% 증액되어 총상금은 1억800만 달러(1465억원)규모였다. 310억원대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4.7배였다. 내년은 더 벌어질 수 있다.

TPC보스턴은 지난 2018년까지 매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인 델테크놀로지스챔피언십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16년간 개최한 명문 코스로 지난 2020년에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트러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아놀드 파머와 에드 세이의 공동 설계로 2002년 개장했으며 길 한스가 2007년 리노베이션 했다.

LPGA투어가 내년 신설 대회를 발표했다 [사진=LPGA]

몰리 마르쿠 사만 LPGA투어 커미셔너는 “보스턴은 빠르게 여성 스포츠의 역동적인 고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특히 TPC보스턴에서 개최하는 의미가 큰 데 이곳은 전미 여자 축구팀과 프로 여자 하키리그팀이 신설되는 등 스포츠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M글로벌은 세계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보험회사 중 하나다. 고객이 사업, 고객 및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예방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정하거나 파트너십을 추구하는데 집중하며 여성 스포츠 중에서는 골프 대회를 개최해 지역 사회와의 협업과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말콤 로버츠 FM글로벌 회장은 “신설 대회를 통해 경기장과 직장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촉진하고 고객이 사업을 보호하고 손실을 완화하는 것을 돕는 FM글로벌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라고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스포츠는 여성의 삶을 형성하고, 형평성을 증진시키고, 우리의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여성들이 최고 수준의 골프 경기를 보여주는 데서 엄청난 흥분과 열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US여자오픈 이래 20년만에 큰 골프 대회가 복귀한 것으로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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