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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vs렉시 톰슨, 토토 재팬 1R 4언더파 '무승부'

신봉근 기자2017.11.03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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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선수가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유소연과 렉시 톰슨(미국)의 1차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둘은 3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를 줄였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유소연과 톰슨의 타이틀 경쟁이 점화됐다. 둘은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등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소연이 올해의 선수 1위, 톰슨이 3위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는 그 반대다. 둘 중 누구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는 위치다.

유소연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곧바로 보기를 적었던 유소연은 7~9번 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후반 주춤했다. 어깨를 만지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며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었다. 다행히 파5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4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친 유소연은 "지난주 대회때부터 어깨 통증이 있었는데 후반 경기를 하면서 심해졌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톰슨은 후반에 맹활약했다. 전반 2타를 잃으며 부진했던 톰슨은 후반에만 버디 6개를 잡아냈다. 14~17번 홀에서는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등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5번 놓쳤지만 퍼트를 27번 밖에 하지 않았다.

안방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6언더파 선두 7명 중 3명이 일본 선수다. 일본의 차세대 주자 하타오카 나사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스즈키 아이, 후지타 사이키가 6타를 줄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JLPGA투어 루키 이민영이 선두 그룹에 자리했다. 이민영은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챔피언 펑샨샨(중국)과 재미동포 제인 박, 리제트 살라스(미국)도 6언더파다.

김세영과 윤채영이 선두 그룹을 뒤쫓고 있다. 둘은 5언더파 공동 8위다.

JTBC3 FOX 스포츠에서 대회 2라운드를 4일 낮 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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