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0일 미국 진출을 발표했다. LPGA 풀시드 카드를 들고 웃고 있는 고진영. [갤럭시아SM 제공]
고진영이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지난 10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8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20일 끝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9언더파 공동 16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다음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밝힌 고진영의 LPGA 진출 결심 배경과 각오.
“LPGA 진출을 결심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LPGA 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LPGA투어에서의 목표는?”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시즌 1승과 신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KLPGA투어에서는 신인상을 아쉽게 놓쳤는데 만약 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
“LPGA투어 진출 각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야 하니 욕심내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투어에 임하겠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정이 되겠지만 작은 일에도 큰 행복과 감사를 느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가끔씩 어려움도 있지만 지금 나는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이 3가지가 똑같기 때문이다. 빠르진 않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남은 대회 일정?”
-21일 오후 6시 귀국해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경주로 바로 이동한다. 일본에서 개최 되는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2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우선 남은 대회는 팀 대항전 및 국가대항전이기에 함께 참가하는 선수들과 재미있게 즐기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다.
“앞으로 훈련계획?”
-대회가 다 종료되면 잠시 휴식을 가진 뒤에 코치와 함께 스윙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체력훈련에 더욱 집중해서 몸 컨디션도 시즌 내내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지훈련은 해외에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일정 및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루키 시절부터 가족처럼 아껴주시며 격려해주시고, 매번 대회장에 갤러리로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클럽 분들과 많은 골프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이전처럼 대회장에서 매주 만날 수는 없지만 멋진 플레이와 좋은 소식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에는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고진영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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