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오카 나사가 2년 연속 LPGA투어 Q스쿨 통과를 노린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통과를 노린다.
하타오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2018 시즌 Q스쿨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하타오카는 마리사 스틴(미국)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하타오카는 지난해 Q스쿨에서도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순위경쟁을 주도했다.
하타오카는 일본의 골프 천재로 불린다. 1999년 생인 하타오카는 지난해 일본여자오픈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최연소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Q스쿨에서 공동 14위로 풀시드를 따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JLPGA투어에서 일본여자오픈 2연패 등 2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첫 날 존스 코스에서 4타를 줄인 하타오카는 어려운 코스인 힐스 코스에서 한 타를 줄였다. 5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백투백 버디를 낚은 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맞바꿨다.
깜짝 선두에 올랐던 김혜민은 한 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힐스 코스에서 4타를 줄였던 김혜민은 존스 코스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3개 했다.
곽민서가 이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한 타를 줄인 곽민서는 1오버파 공동 28위로 뛰어 올랐다. 투어 8년 차 이일희는 보기 6개와 버디 2개로 부진하며 5오버파 공동 90위까지 떨어졌다. 20위까지 풀시드, 21~45위까지 조건부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남은 3일 동안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