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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야, 복서야? 리디아 고의 변신

기자2018.06.20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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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도중 포즈를 취한 리디아 고. [사진 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개막을 사흘 앞둔 19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

연습 라운드에 나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한 장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리디아 고는 클럽 헤드 커버를 양손에 끼고 복싱 선수같은 포즈를 취했다.

1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리디아 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새롭고, 색다른 모습의 사진을 올린다. 익살스런 포즈는 그의 트레이트 마크나 다름 없다. 리디아 고의 사진에 팔로워들은 "멋진 글러브", "귀여움 폭발"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리디아 고는 최근 웃을 일이 많아졌다. 4월 말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2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상승세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막을 내린 마이어 클래식 단독 3위 등 두 차례나 더 톱 10에 들었다.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은 다음 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려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비롯해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3위 렉시 톰슨(미국), 4위 펑샨샨, 5위 유소연 등 세계 랭킹 톱 10이 전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은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기억이 좋은 대회다.

이 대회는 LPGA투어 대회 중 많지 않은 3라운드짜리 대회다. JTBC골프에서 대회 1라운드를 23일 토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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