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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2명 확정, 남은 두 자리 운명은?

김두용 기자2018.06.19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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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1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에서 5위로 도약하며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유소연이 세계랭킹 5위로 상승했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6.47점을 얻어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18일 끝난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이 뛰었다. 대신 5위였던 박성현이 6위로 내려왔다.

세계랭킹 톱10 중 유소연과 박성현을 제외하곤 순위 변동이 없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8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인비는 평균 8.06점을 얻고 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7.56점으로 2위, 렉시 톰슨(미국)이 6.8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유소연이 마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대폭 끌어 올리면서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대표팀 선발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세계랭킹 순위대로 국가별 상위 톱랭커 4명이 선발된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끝난 이후 7월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이다. 이제 LPGA투어는 아칸소 챔피언십과 KPMG 여자 챔피언십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소연은 현재 세계랭킹 기준으로 한국 선수 중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박성현(5.82점)과 김인경(5.35점)이 3, 4위에 포진됐다. 세계랭킹 10위 최혜진(4.96점)이 뒤를 추격하고 있다. 전인지는 4.53점으로 세계랭킹 15위에 머물러 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한국 선수 중 5위인 최혜진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유소연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전인지도 세계랭킹 배점이 유소연과 2점 이상 차이기 때문에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소연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3회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박인비는 2016년 부상 여파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한국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2014년 3위, 2016년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세계랭킹 순위로 보면 한국이 여자골프 최강국이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도 대표 4인에 못 뽑힐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유소연은 “사실 인터내셔널크라운에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 대표팀에 들어가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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