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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교체 박성현 "처음 스윙하듯이 집중"

기자2018.06.29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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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9일 시작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퍼터를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 [LPGA 제공]


박성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첫 날 라운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제시카 코다(미국) 등이 5언더파 공동 2위다.

박성현은 이날 그린을 4번만 놓쳤고, 퍼트도 27개로 잘 됐다. 특히 퍼터를 바꾸면서 변화를 시도한 게 맞아 떨어졌다. 말렛형 퍼터를 사용했고, 퍼터 길이를 34인치에서 33인치로 바꿨다. 박성현은 “최근 퍼트감이 좋지 않아서 변화를 주면서 많은 연습을 했다. 퍼터뿐 아니라 퍼트 루틴도 변화를 줬다. 그린이 울퉁불퉁하지 않아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박성현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볼빅 챔피언십-US여자오픈-숍라이트 클래식에서 3연속 컷 탈락을 당했던 박성현은 전초전으로 열렸던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61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 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오늘은 정말로 스윙 하나 하나 처음 하는 듯이 신경을 많이 썼다. 기본부터 생각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다 잘 됐던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비로 부드러워진 코스를 잘 공략했다. 이 대회 코스 전장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사상 최대인 6741야드에 달했다.

장타자가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코스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박성현은 “이 대회전까지 정말 많은 컷오프를 당했고 업앤다운이 심한 플레이를 했다. 연습시간을 늘리면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에 대해 “지금 코스가 많이 젖어있긴 하지만 굉장히 플레이하기엔 편안하다. 까다롭지만 공략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코스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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