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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중인 렉시 톰슨,브리티시여자오픈 불참

이지연 기자2018.07.26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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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LPGA는 26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톰슨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올렸다. 이날 톰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된 내용을 올리고 "메이저 대회 불참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썼다.

톰슨은 미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아마추어였던 2011년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만 18세 이상의 선수들을 정회원으로 받는 규정 외 조항을 적용받아 2012년 만 17세의 나이로 투어에 데뷔했다.

톰슨은 투어 데뷔 첫 해였던 201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승승장구했다. 2013년과 2015년 그리고 2017년 등 홀수 해에는 2승씩을 거뒀다. 지난 해에는 2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3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톱 10 5번을 차지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톰슨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대회는 내게 정신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골프장을 떠나 시간을 두고 내 멘털 배터리를 재충전하겠다"고 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오는 8월 2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치러진다. 톰슨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엔 불참하지만 내달 16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는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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