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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상대로 2승,A조 1위로 싱글매치 진출한 한국

이지연 기자2018.10.07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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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유소연(왼쪽)과 전인지.[UL인터내셔널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우승 후보 한국이 A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이어진 인터내셔널크라운 셋째 날 포볼매치(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채택)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했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잉글랜드의 브론테 로-조디 이와트 셰도프 조를 상대로 4홀 차 대승을 거뒀다. 유소연과 전인지는 5일 오후 일몰로 중단됐을 당시 1홀 차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하루 이상 쉬고 나온 뒤 전세가 뒤집어졌다. 유소연과 전인지는 7번 홀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뒤 10번 홀부터 무섭게 홀 차를 벌렸다. 10번 홀(파4)에서 유소연이 텝 인 버디 거리에 두 번째 샷을 붙여 한 홀을 따낸 뒤 11번 홀(파4)에서도 유소연과 전인지가 나란히 버디를 잡아 잉글랜드와 격차를 2홀 차로 벌렸다.

한국은 13번 홀(파3)에서 전인지가 긴 버디를 잡아 다시 한 홀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박성현-김인경 조는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찰리 헐 조와 맞붙었다. 5일 열린 포볼매치에서 6번 홀까지 4홀 차 승기를 잡았던 박성현-김인경 조는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끝에 4&2(2홀 남기고 4홀 차 우세)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0점을 획득해 A조 1위로 결선 싱글매치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3승1무2패로 승점 7점을 획득, A조 2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A조의 잉글랜드와 호주는 모두 승점 7점을 기록했으나 잉글랜드는 4일 열린 호주와 포볼 매치 플레이에서 승리했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잉글랜드가 조 2위가 됐다.

미국은 4승 2패 승점 8점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3승 3패 승점 6점을 기록한 스웨덴은 일본과 태국(승점 5점)을 제치고 B조 2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송도=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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