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박성현(왼쪽)과 에리야 쭈타누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박성현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쭈타누깐은 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8.06점을 기록, 7.90점의 박성현을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1위가 됐다.
박성현은 지난 8월 말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가 됐고,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 주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를 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시스템은 남자 골프와 마찬가지로 최근 2년 간(104주) 출전한 대회의 성적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이를 합산해 출전 대회 수로 나눈다. 메이저 대회 성적이 좋을수록, 최근 13주 동안의 출전 대회 성적이 좋을수록 가산점이 부여된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유소연, 박인비. 이민지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렉시 톰슨은 6,7위로 지난주와 자리바꿈을 했다.
8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9위는 펑샨샨(중국)이다.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한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1계단 올라선 10위가 됐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