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가비 로페즈.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페즈는 10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우승했다.
2016년 투어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이다. 로페즈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1만5000달러(3억6000만원)를 받았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로페즈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까지 2타를 잃었으나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로페즈는 16번 홀(파4)에서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7번, 18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쳤다.
쭈타누깐은 최종일 전반 9홀에서 4타를 잃는 부진을 보였지만 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7언더파 2위를 차지했다. 시즌 4승은 실패했지만 16번 째 톱 10이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6언더파 3위, 이 대회 2015년 우승자 김세영이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2언더파 공동 7위, 최운정이 이븐파 공동 10위에 드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 10에 들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