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노보기 무결점 경기를 한 최운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최운정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2위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최운정은 이날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42야드를 기록하면서 페어웨이를 딱 한 차례 놓쳤다. 아이언 샷도 딱 한 차례 그린을 놓치는 컴퓨터 샷감에 퍼트 수는 28개였다.
시즌 6개 대회에서 4승,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자매들도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도 버디만 4개를 잡아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가 3언더파로 공동 18위, 김효주, 전인지와 김인경, 박희영, 강혜지 등이 2언더파 공동 26위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초청받은 오지현은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공동 135위로 부진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30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