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3)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정은은 평균 5.75점을 기록, 지난주 17위에서 무려 12계단이 오른 5위가 됐다.
7.60점의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6.74점), 박성현(26·6.51점)이 1∼3위를 유지한 가운데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렉시 톰슨(미국)이 8위에서 4계단이 오른 4위(5.80점)가 됐다.
톰슨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유소연(29) 역시 지난주 12위에서 4계단이 오른 8위(5.29점)를 기록했다. 지난주 7위와 9위였던 박인비(31)와 김세영(26)은 각각 10위(5.16점)와 11위(5.03점)로 밀렸다.
이로써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는 2020년 6월 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안에 들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나 15위 안에 들고도 같은 나라 선수는 최대 4명까지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한국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5위 이정은, 8위 유소연까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