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는 박성현.[Gabe Roux/LPGA]
박성현(26·솔레어)이 13주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점 8.49점을 기록해 지난 주보다 1계단 오른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하루 전인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째를 차리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고진영(24·하이트)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고진영의 평점은 7.38점이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성현은 2017년 11월에 처음 1위가 됐으나 1주일 만에 내려왔다. 이후 2018년 8월에 세계 1위가 돼 10주, 올해 3월 1위로 올라선 뒤 5주간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1위가 된다는 건 기분이 좋은 일이다. 그러나 부담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랭킹에 관계없이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렉시 톰슨(미국·6.68점)이 3위, 이민지(호주·6.59점)가 4위로 뒤따랐고,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31·KB금융)는 네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5위(6.15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23·대방건설)이 7위(6.01점)로 톱10을 유지했고, 유소연(29·메디힐)은 11위(5.27점), 김세영(26·미래에셋)은 12위(4.85점)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