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 KLPGA]
김효주(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8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를 쳐 한나 그린(호주), 스즈키 아이(일본·이상 5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김효주는 전반 9개 홀 중 5번 홀에서만 버디를 기록해 1타를 줄였고,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여 선두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3년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교포 선수들도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신지은, 배선우가 3언더파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뿐 아니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라 JLPGA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도 8명 나섰다.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 신지애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공동 58위로 첫날 시작했다. 올 시즌 LPGA 신인왕 이정은6은 안선주와 함께 2언더파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8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3언더파 공동 9위로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언더파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JTBC골프가 9일 오후 12시 15분부터 대회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