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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모든 세대에 영감을 줬다"...밥 존스 상 축하 영상 공개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20.06.18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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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선수 시절 당시 기아 클래식에 나선 박세리.

미국골프협회(USGA)가 박세리의 밥 존스 상 수상을 기념하는 페이지와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밥 존스 상은 골프의 성인(聖人)이라 불리는 밥 존스의 이름을 따 골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55년 제정됐다. 올해 1월 USGA는 박세리를 밥 존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USGA가 주관하는 US오픈 기간인 6월 1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US 오픈이 9월 17일로 미뤄지면서 차질을 빚었고,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예정일에 시상식을 할 수는 없었지만 USGA는 홈페이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USGA는 "박세리가 지난 20년 간 프로 골프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 골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모든 세대에 영감을 줬다"고 소개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연장 승부에서 공이 연못에 빠지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물 속에 들어가 샷을 하는 장면 등 활약상과 함께 박세리와 동료 선수들의 코멘트가 담겨있다.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 길을 열어 준 덕에 우리는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커미셔너 마이크 완은 "밥 존스가 살아있다면, 박세리에게 밥 존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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