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미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자 이미림이 메이저 2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도 불참한다.
오는 10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치러진다.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출전 명단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필두로 11위 김효주, 12위 이정은, 13위 유소연, 18위 허미정 등 총 5명의 이름이 빠져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어에 복귀하지 않은 선수들이다.
이중 LPGA 투어 복귀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고진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기간에는 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샷 감을 조율한 뒤 LPGA투어로 돌아간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추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투어에 복귀해 활약중인 선수들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들은 고진영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넬리 코다(미국)을 필두로 대니엘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 박성현, 김세영, 하타오카 나사(일본), 박인비, 렉시 톰슨(미국) 등 9명의 선수는 모두 출전한다.
앞서 치러진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도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짜릿한 이글을 앞세워 연장 끝에 메이저 첫 승을 기록한 이미림과 AIG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조피아 포포프(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